신간안내
-
신간 <에미 뇌터가 들려주는 이항연산 이야기>
《에미 뇌터가 들려주는 이항연산 이야기》는 독일의 수학자 에미 뇌터가 자신을 암살하려고 온 미래의 터미네이터와 대항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이항연산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물론 지어낸 이야기지만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틀 속에서 이야기를 꾸몄기 때문에 이 한 권을 단지 재미나...
-
신간 <바다거북과 함께한 삶>
플라스틱 빨대를 몰아낸 단 한 편의 동영상그 주인공 크리스티네 피게너가 들려주는 바다거북 이야기2015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뜨거운 화제가 됐다. 코에 들어간 플라스틱 빨대를 빼내느라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을 촬영한 이 영상은 순식간에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생생한 고통의 장면은 단순한 ...
-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시인...
-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
신간 <괴물의 등장>
마이크 데이비스의 『괴물의 등장』은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 저술되었다. 이 책의 괴물은 그의 전작인 『우리 문 앞의 괴물: 세계를 위협하는 조류독감』(The Monster at Our Door: The Global Threat of Flu)에서 언급한 바로 그 괴물이다. 문 앞에 있던 괴물이 이제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괴물의 등장: 코로나19, 조류독감, ...
-
신간 <우리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 전쟁과 갈등, 재난과 위기의 소식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어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희망은 없다’는 무력감과 냉소주의가 우리의 세계관을 잠식하고 있다면, 로냐 폰 부름프자이벨의 이야기를 만나야 할 시간이다.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
-
신간 <희미한 숲>
고요한 울림의 시학: 한 시인의 내면 풍경어떤 시집은 독자의 손에 들리는 순간부터 그 자체로 하나의 심오한 여정이 된다. 이 시집은 바로 그러한 작품으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인의 섬세한 감각과 깊은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시인의 시 세계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의 물결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과 ...
-
타로카드 읽는 카페
역대 최다 응모작을 기록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소설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된 문혜정의 장편소설 『타로카드 읽는 카페』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수상은 브런치북 12년 역사상 처음 신설된 소설 부문에서의 첫 대상작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타로카드 읽는 카페』는 타로카드를 통해 사...
-
신간 <우크라이나의 창>
30여 년간 우크라이나에 머물며 살아온 한 한국인의 시선으로 일상과 역사, 전쟁과 희망을 담아낸 진솔한 이야기.2021년 2월, 인천일보 지면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 「우크라이나의 창」. 그 글은 단지 타국의 풍경이나 문화에 대한 소개가 아니었습니다. 1998년부터 키이우 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살아온 저자가 직접 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