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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역대 최다 6회 MVP…“다음 시즌에도 만나요!”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V리그 최고 별로 등극 장은숙 2024-04-09 09:38:26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고 별로 등극했다.


우승팀인 현대건설 양효진의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에 올랐다.


통산 6번째 MVP.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수상이다.


[김연경/흥국생명 : "팀이 2등을 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지만 받을지는 몰랐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김연경은 막강했다.


36살 노장에도 정규리그 36경기와 포스트 시즌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코트를 누볐다.


기록 면에서는 더 대단하다.


정규리그 공격종합 2위.


상위 5위 안에 든 유일한 국내 선수로 외국인 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MVP보다 더 갖고 싶었던 우승컵을 이번에도 품지 못한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상식을 마친 뒤 김연경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김연경/흥국생명 : "마무리가 지금 2년 연속 2등이기 때문에 (우승) 갈망은 더 커진 것 같고요. (내년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경의 현역 연장 선언으로 프로배구 팬들은 또 한 번 가슴 뛰는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남자부에선 OK 금융그룹의 8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이끈 외국인 선수 레오가 9시즌 만에 MVP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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