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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식적으로 알 수가 없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윤만형 2024-08-09 09:48:48


인천에서 불이 난 벤츠 전기 차량의 카탈로그다.


내외부 디자인과 연비, 각종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배터리에 대해선 용량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만 나와 있다.


충남 금산에서 화재가 난 기아 전기차의 카탈로그를 봐도 마찬가지다.


내연차의 핵심이 엔진이듯 전기차의 핵심부품은 배터리인데 배터리 제조사나 모델명은 공식적으로 알 수가 없다.


자동차제작사가 작성해야 하는 제원표에 관련 항목이 의무가 아닌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 공개 방안을 두고 자동차 제작·판매사들의 의견 조회를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업비밀과 통상 조항, 법적 문제 등을 검토 중"이라며, "의무화 여부를 결정해 다음 달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60만 6천 대로 해마다 10만 대 이상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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