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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인기 사라지면서 폐업하는 가게들 늘어나··· 김민수 2024-08-22 09:24:49



간판은 '탕후루' 매장이지만, 이불이 잔뜩 쌓여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탕후루 가게가 반년 만에 폐업하고, 그 자리에 임시로 이불 매장이 들어섰다.


전국을 휩쓸었던 탕후루의 인기는 어느새 시들해지고 매장 수도, 매출도 줄고 있다.


KBS가 상권 분석 업체 오픈업과 함께 한 탕후루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카드 매출을 분석했다.


인기 정점인 지난해 7월 매장당 평균 매출은 8,600만 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석 달 뒤엔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고 1년이 채 안 돼 8분의 1로 떨어졌다.


매출이 감소하자 매장 수도 크게 줄었다.


한발 앞서 유행했던 흑당 버블티도 매출 정점을 찍은지 1년 만에 9분의 1로 떨어졌다.


타이완 샌드위치도 마찬가지다.


매출 고점을 유지한 기간은 단 한두 달에 불과한 셈이다.


유행에 덜 민감한 다른 디저트 가맹점은 다르다.


수년 간 매장 수와 매출 추이 등에 큰 변화가 없다.


유행 초기에 합류해 짧은 황금기를 운 좋게 누리지 못 하면 창업해도 비용만 날리기 쉽다는 현실이 매출에서도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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