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밤 10시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현직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이 처음인 만큼, 경호 등에 관한 규정은 없다.경호처와 교정 당국 협의 결과 구치소 정문부터 입구, 즉 수감시설 외부는 경호처가 담당하고, 수감시설 내부는 교정 당국이 신변보호를 담당하는거로 확인됐다.윤 대통령 측은 구치소 전체를 경호처가 통제하는 경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교정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은 거로 전해졌다.경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경호처가 질서유지와 검문검색, 출입 통제 등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수감시설 내 경호 활동이 수감자를 관리·통제하는 교정 당국 업무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정 당국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를 참고해 신변보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8년 전,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된 이후 수감됐는데 전담 교도관 7명이 3교대로 24시간 신변보호를 담당했다.다만, 윤 대통령은 현직인 만큼 수감시설을 나오면 평시와 같은 경호가 제공된다.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구치소 밖으로 나오면, 경호차가 앞뒤로 붙어 경호할 거로 예상된다.대통령경호법에 따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경호는 평소처럼 유지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과 관저에 머물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