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롯데와 한화, 두 팀은 올 시즌 각자 다른 방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롯데를 살펴보면 팀 타율 1위의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8위에 머물러 있다.반대로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은 1위지만 타선의 힘은 조금 부족한 모습이다.두 팀 모두 투타 불균형 속에 가을야구를 노리는 상황이다.최근 10년 간 포스트시즌 제외 정규 리그 순위를 보면 타율 1위팀은 1위를 6번 차지했고, 단 한번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는데 그게 2021년 롯데였다.반대로 평균자책점 1위 팀은 1위를 세 차례 기록했고,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한 것은 역시 단 한 번이었다.전준호 위원은 박세웅, 데이비슨이 6이닝을 끌어준다면 최근 타격감이 좋은 롯데가 우위라고 분석했고, 윤희상 위원 역시 롯데의 공격력이 승부를 가를것이라고 내다봤다.정현숙, 박주미, 이무형 기자는 최근 두 팀 경기력에 기복이 있고 습도가 높은 날씨인 만큼 마운드가 더 중요할 것이라 내다봤다.이에 정충희 기자는 타선에서 롯데가 우위라며 한화 선발진이 롯데에 약했던 점을 지적했다.한화는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롯데는 박세웅, 데이비슨, 한현희가 등판할 예정이다.KBS가 중계방송할 토요일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 대 데이비슨의 마운드 대결이 빅매치다.대전만 오면 힘을 못 썼던 롯데 에이스 박세웅이 대전 신구장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OB 베어스 선후배 포수 출신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과거 한국시리즈에서 패장이 된 스승 김경문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 김태형 감독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은 만큼, 이번 3연전 역시 명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