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친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1시간 40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하지만 공장 안에 있던 태국인 노동자 한 명이 숨졌다.불을 끄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조리실과 휴게실이 있는 공장 건물 2층에서 시신이 발견됐고 함께 있던 태국인 노동자 2명은 대피해 살아남았다.인근의 다른 공장 노동자들도 급히 대피했다.경찰은 대피한 2명과 업주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비슷한 시각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불이 난 곳은 폐업한 공장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대전에서는 달리던 버스의 뒷바퀴에서 불이 났다.버스에는 승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낡은 브레이크 라이닝이 마찰열을 견디지 못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