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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해외 순방지 튀르키예 도착 완료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윤만형 2025-11-28 09:30:24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교황 레오 14세가 현지 시각 27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5월 즉위 후 첫 해외 순방이다.첫 방문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튀르키예.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난 레오 14세는 "국제 사회의 갈등 수준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확고한 의지와 결의로 대화를 이끌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교황이 즉위 후 첫 방문지로 튀르키예를 택한 걸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황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돼 평화에 대한 희망이 커질 걸로 믿는다고 화답했다.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최근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교황이 평화와 대화를 촉구했던 것도 이 외교 과정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앙카라를 떠나 이스탄불로 이동한 레오 14세는 현지 시각 28일엔 서기 325년 최초의 세계적 종교회의 '니케아 공의회'가 열렸던 성령대성당을 방문한다.사흘간 이스탄불에 머물면서 대형 미사를 집전하고, 정교회 성당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도 찾을 예정이다.레오 14세는 이후 이스라엘과 휴전 1년째를 맞은 레바논을 찾아 다음 달 2일까지 하리사 언덕의 성모마리아상 등을 방문하며 첫 해외 순방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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