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소득 96달러, 왜 북의 농촌은 끝없는 빈곤에 갇힐까
북한 농촌 빈곤의 본질, 구조적 고립·열악한 환경·부패가 만든 절대빈곤의 악순환
윤만형 2025-11-28 10:57:07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북한에는 ‘정배살이 골’이라 불릴 만큼 극심한 빈곤 지역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맹산군 새마을농장 농민의 연 소득은 약 96달러로, 세계은행 빈곤선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절대빈곤에 해당하며, 한국 저소득층과 비교하면 격차가 매우 크다.
첫 번째 빈곤 원인은 북부 산악지대의 열악한 농업 환경과 낮은 쌀 생산 구조이다.
이런 환경은 만성적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로 이어진다.
두 번째 원인은 지역 간 물자 이동을 통제하는 고립 구조로, 지방 경제의 성장을 막는다.
외부 기술·원조 유입이 어렵고 농민들은 국가 식량 확보 수단으로만 취급된다.
세 번째 원인은 권력층의 부패와 자원 배분 왜곡으로, 생산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빈곤 해결을 위해서는 인권 보장, 시장·물자 유통 개방, 투명한 자원 관리가 필수적이다.
제도적 안전망과 공공성을 갖춘 체제가 구축될 때 지방 농촌의 회복과 발전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