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영상캡쳐
새해 초부터 이어진 한파로 양강도 삼지연시와 대홍단군 일대 상수도관이 파열돼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주요 상수도관 파열로 12일 현재까지 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 주민들의 생활과 생존에 큰 어려움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저수지, 펌프장, 우물가 등에서 물을 확보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추위 속에서 새벽까지 기다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물 긷기는 주로 어린 청소년과 노인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남성들은 직장, 여성들은 장마당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취약계층 부담이 크다.
빙판길과 경사진 지형에서 물통을 실은 썰매를 운반하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팔이나 다리 골절 등 부상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몇일 사이 병원을 찾거나 집에 누운 노약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수도관 복구나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주민들은 사실상 도움을 기대하지 않는 상태다.
반면 돈주나 간부들은 비용을 들여 손쉽게 물을 해결하며, 취약계층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거창한 계획보다 마실 물과 따뜻한 방이 필요하다”며 당국의 무책임한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기상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양강도 삼지연시 최저기온은 영하 19~31도, 평균 기온은 영하 10~24도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