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건조특보 50일 넘어…산불 위험 ‘최고 단계’
산불 감시탑 긴장, 정부 “설 연휴 무관용 대응” 경고
장은숙 2026-02-19 10:13:12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메마른 산등성을 지나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산 정상에 산불 감시탑이 나타난다. 감시탑에서는 긴장한 표정의 산불 감시원들이 도심을 내려다보며 연기 발생 여부를 살피고 주변을 꼼꼼히 순찰한다.
낙엽은 손만 대도 바스락 부서지고, 수분 함유량은 7.8%로 10% 미만을 기록해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단계’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산불 위험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받고 있다. 동해안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 50일을 넘어 역대 최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포항과 울산의 강수량은 0mm로, 올겨울 동해안 곳곳에서는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다음 주 월요일(16일) 동해안에 많은 눈이 예보돼 있지만, 메마른 날씨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성묘객이 많은 설 연휴 기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산불 발생 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