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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트럼프 평화위원회’ 첫 회의…가자 재건에 170억 달러 모금 발표 9개국 70억 달러·미국 100억 달러 기부 밝혀 한국은 참관국 참석…정식 가입 여부 “신중 검토” 장은숙 2026-02-20 09:27:44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미국 워싱턴 D.C.의 트럼프 평화 연구소 에서 평화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이날 연단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힘과 위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위원회”라고 강조하며 “말로 하기는 쉽지만 창출하기는 어려운 평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가 주도하게 될 가자지구 지원과 관련해 카자흐스탄 등 9개국이 총 70억 달러를, 미국이 100억 달러를 각각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도 원조 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국 등 다른 나라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정부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일정 금액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출범했다. 명칭도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였으나, 지난달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가자지구’ 명칭을 제외한 현재의 평화위원회로 재편됐다.


이 기구가 기존 유엔 이 수행해 온 국제 분쟁 해결 기능을 대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20여 개국만이 정식 가입한 상태다. 전통적인 미국 동맹국인 서유럽 국가들과 교황청은 불참을 결정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정식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과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동시에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평화위원회가 가자지구를 넘어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을 향한 가입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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