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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대 하락 마감…전쟁 확산 우려에 글로벌 자산 동반 약세 유가 급등·달러 강세 지속…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돌파 장은숙 2026-03-04 10:08:47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은 전날과 같은 반등 없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선물시장 약세 흐름을 그대로 반영해 2% 넘게 내린 채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일부 줄였으나 결국 하락 마감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하락은 전쟁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틀 연속 이어진 유럽과 아시아 증시 약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3% 안팎 하락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금, 암호화폐 등 대부분의 투자 자산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전반적인 자산 가치가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연이틀 급등했다. 국제 유가의 지표인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섰다. 네덜란드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급등해 한때 전쟁 이전 대비 두 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 충격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국가 통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00원을 돌파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관련해 “일시적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으나 전쟁이 끝나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보호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유가 상승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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