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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장대한 분노’ 개시…이란 수뇌부 제거 공습 개전 사흘 만에 중동 전역 확전 양상…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파장 확산 장은숙 2026-03-04 10:10:44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작전명 ‘장대한 분노’가 개시됐다.


개전 첫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1차 목표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제거였다.


이란군 수뇌부 회의가 열리던 시간,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하메네이 사무실이 기습 타격을 받았다. 이번 공습으로 하메네이와 가족, 이란군 수뇌부 40여 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타격의 배경에는 치밀한 정보 수집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은 각종 정보 자산을 총동원했으며, 교통 카메라까지 해킹해 주요 인물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섰다.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가 출격했다. 중동 해역에 배치된 미 해군 항공모함 두 척도 전투 역량을 총동원했다.


양국은 개전 후 24시간 동안 1천 개가 넘는 표적에 대해 집중 폭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발발 이후 80시간이 지난 현재, 교전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란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키프로스 등으로 군사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만은 이번 핵 협상을 중재한 국가이며, 키프로스는 EU 회원국이다.


이란은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간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해당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유조선은 우회 항로를 택해야 해 운송 비용과 시간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는 데 걸린 시간은 사흘에 불과했다. 보복에 보복이 이어지면서 확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란 측 사망자 수는 미군 측 공식 사망자의 거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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