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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희망나눔장터서 직거래장터 및 전통 체험마당 열려
  • 김수진
  • 등록 2013-09-13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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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5일(일) 열리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와 외국인 대상 한가위 전통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광화문 나눔장터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로 운영되며, 생산자에게는 적정한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는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명품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의 중심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장터에서는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재활용장터에서 ‘보부상 장터’가 시범운영된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보부상에게는 고정적인 물품 판매 장소가 제공될 예정이며, 판매 물품은 총 7개 품목으로 의류, 신발, 가방, 소형가전, 도서, 업사이클링, 개인수집 미니어처(비행기, 자동차), 가죽벨트 리폼, 헌옷 페인팅 등의 품목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문화자원 공감 및 세대간·다문화간의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하여 타악기 퍼포먼스와 북한 출신 문화인들의 전통 북한 춤 무용 등 공연 및 러시아, 아일랜드, 몽골, 방글라데시 등 다문화 전통공연 등 풍부한 문화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열리는 광화문희망나눔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일 2주전 월요일부터 1주전 일요일까지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확정한다.
 
당첨확정 내용은 장터가 열리는 주 수요일에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며, 개별적으로 문자로도 안내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이 참가하여 우리의 전통문화 및 풍습을 체험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한가위 한마당’행사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친절한 통역사의 해설과 함께 △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 차례상 시연과 한복입고 절하기 체험 △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보며 맛볼 수 있는 떡메치기, 인절미, 송편 등 전통음식 시식 △ 같이 놀며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외국인벼룩시장과 글로벌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 각국의 살아있는 문화교류, 나눔의 장터인 외국인 벼룩시장도 함께 열려 외국인들이 사용하던 자국 물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벼룩시장 옆에서는 외국인 먹거리장터도 열려 세계 전통음식을 맛보며 각국의 중고물품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가위 한마당 행사에 앞서 선보이는 글로벌콘서트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온 이주민 12명과 한국인 3명으로 구성된 ‘지구인 뮤직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다양한 국적의 모국전통악기로 이주민들의 고향과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곡을 연주하는데 외국인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고 내국인들에게는 세계의 전통악기에 대한 연주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각 외국인 지원시설에서도 외국인들이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배우고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9.13(금)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복주머니만들기, 절배우기>,
 
9.17(화) 서울글로벌관광문화센터에서는 <한식재단과 함께하는 힐링 한식체험>, 9.19(목)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는 <한국해외봉사단원과 함께하는 이주노동자 에버랜드 추석나들이> 행사 등이 있다.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느끼는 현장체험은 ‘고향 같은 서울’ 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을 위한 한가위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하여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 명절 추석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장터가 열리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은 이날 7시부터 19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는 41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따라서 광화문 → 세종대로 사이에 위치한 3개 시내버스 정류소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하거나 △광화문 △종로1가 △서울신문사 등 주변 버스정류소에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서울시는 폐쇄된 버스정류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우회운행 사실을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없도록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 외국인을 위한 전통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장터의 명물로 자리잡을 보부상 등 이색 볼거리가 가득한 장터에서 세대와 지역과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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