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이규선)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쓰레기소각 및 논두렁을 태우던 중 부주의로 인해 산불·들불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경 화양면 추동리 묘지주변에서 잡풀 등을 태우다가 묘지 전체로 화재가 확대되는 사고가 있었고, 그보다 앞서 오후 3시경에는 서천읍 사곡리 레포츠공원 주변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 중 바람에 불씨가 비화하여 정원수 등으로 번지는 화재가 있었다. 이 화재로 인력 52명과 장비 6대가 동원되었고, 묘지 330㎡를 태운 후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달사이 산불·들불 신고만 하루 평균 3건 정도 접수되어 출동했고, 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라고 밝혔다.
이에 서천소방서는 내달 말일까지 화재진압장비 가동상태를 100%유지하고, 가두캠페인 및 산림주변 순찰을 확대하여 산불·들불 화재 예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규선 서천소방서장은 “화재 시 소방서의 모든 장비, 인력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인명,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논두렁 소각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