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청명.한식(5일)일 전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세우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화순군은 지난 6년간 평균 산불 발생 비율이 청명.한식날 전후에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에 따라 전 공직자를 동원,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오는 5일 일요일 날이 청명과 한식이 겹쳐 4?.5일 이틀간을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근무조를 편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청명?한식 전후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 기간에 묘지관리 성묘객이 많은데다 영농준비를 위한 무단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로 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의 화순군 관내봄철 산불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24건 가운데 청명.한식을 전후한 기간에 모두 13건이 발생,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순군이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한 숲 가꾸기 사업 성과로 산림에 춘란, 산채류(고사리, 취, 두릅, 더덕 등)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이를 채취하려는 입산자들의 발길이 대거 늘어나 이에 따른 화기물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 화순군은 청명?한식을 전후한 오는 4?5일을 산불 방지 총력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활동 및 홍보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전 직원을 동원해 빈틈없는 감시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캠페인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홍보로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도입한 무인 비행선을 이 기간에 집중 연장 운항, 하루 7시간씩 공중계도 방송을 통해 산불예방 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산림소득과에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만연산 큰재 생태주차장과 동구리 호수공원 일대에서`청명?한식일 전후 산불 없는 날'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산림소득과 직원들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45명 등 60여명을 상시비상 대기시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한편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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