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의 DNA분석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버텨오던 쿠르조씨 부부는 프랑스측의 유전자 검사에서도 유기 영아의 부모로 확인되면서 전격 체포됐다.프랑스 현지 검찰은 파리 남서쪽 투르 지역의 친구집에 머물던 장 루이 쿠르조(40)씨와 베로니크 쿠르조(39)씨 부부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쿠르조씨 부부는 48시간 동안 영아들이 숨진 상태에서 유기했는지 아니면 살해한 뒤 유기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게 된다.쿠르조씨 부부는 프랑스 검찰의 DNA조사결과에 대해 11일자 르 피가로와의 회견에서 “우리가 영아들의 부모가 아니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다. 프랑스 신형법에 따르면 고의 살인죄에 징역 30년이 선고될 수 있고, 피해자가 15세 이하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무기징역으로 가중 처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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