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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북접촉 지시 문제 안돼 36.3%
  • 박경헌
  • 등록 2007-04-1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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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안희정씨의 대북 비선접촉을 직접 지시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적법한 직무행위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대통령의 대북접촉 지시는 직무행위에 해당되므로 법적, 정치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노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36.3%였으며, 실정법 위반으로 문제시 된다는 의견은 4.7% 가량 낮은 31.0%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55.2%>21.9%)과 열린우리당(52.1%>18.2%), 민주당(42.1%>39.2%) 지지층의 경우 대통령의 적법한 직무행위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실정법 위반이라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실정법에 위반된다는 의견이 44.9%로 반대의견(19.7%)에 비해 25%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적법하다는 의견은 전남/광주(55.4%>19.0%)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전북(50.3%>14.7%), 부산/경남(41.2%>24.5%), 인천/경기(35.4%>3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실정법에 위반된다는 응답은 서울(39.2%>31.4%), 강원(38.3%>16.7%), 대전/충청(37.9%>32.3%) 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양쪽 의견이 팽팽한 반면(28.3%), 남성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44.4%)이 반대의견(33.8%)보다 10% 가량 많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20대(47.0%>25.7%)와 30대(44.5%>24.4%)는 적법한 직무행위라는 응답이 반대 의견에 비해 우세한 반면, 40대(34.4%<36.3%)와 50대 이상(24.2%<36.0%) 응답자는 실정법 위반이라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4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7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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