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생물 서식지 조성, 자원회복 가능 어업인들의 소득원 기대
통영시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연안바다 목장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한산면 비진해역에 바다목장을 조성하게 된다.
바다목장은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와 바다숲처럼 물고기를 위한 인공 생태도시를 만들고 물고기를 방류해 수산자원과 관광ㆍ레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6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연안바다목장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통영시 한산 비진권 해역이 2012년 연안바다목장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2012년 신규 연안바다목장 사업은 전국 연안의 총 12개 지자체 신청 했는데 최종 확정된 지자체는 통영시를 비롯해 인천옹진과 강원양양, 전북부안, 경북포항 등 모두 5곳이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한산 비진권 300ha 해역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시설과 해중림 조성, 수산종묘 방류, 관광 레져 유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산 비진해역 연안바다목장사업은 김동진 통영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갯녹음 현상이 심하고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해역으로 향후 수산생물 서식지 조성과 자원회복을 통해 체계적인 자원의 관리와 이용으로 어업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갯녹음 현상이 심하고 수산자원이 감소하는 해역에서 수산생물의 서식지 조성과 자원회복이 가능해져 어업인들의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바다목장인 통영바다목장 조성 및 사후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적인 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바다숲 조성사업과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양읍 앞바다에 1460㏊ 규모의 통영바다목장을 조성했다. 욕지면 우도 앞바다에도 100㏊ 규모의 소규모 바다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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