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철새보호 주민에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상
  • 뉴스21
  • 등록 2002-01-21 00:00:00

기사수정
금년부터 ′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 도입, 창원시 주남저수지 등 3개 시·군에 시범사업 추진된다. 창원시 주남저수지, 군산시 금강호, 해남군 고천암호 등 주요철새 도래지 주변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철새보호를 위해 철새먹이 제공, 쉼터조성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하였을 경우 실비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지난 1월 9일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시범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철새들의 서식지 등 생태계 우수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를 처음으로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철새도래지, 생물다양성 우수지역 등을 보전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토지의 소유자 또는 관리인과 경작방식의 변경, 철새먹이 제공, 습지의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주민손실을 실비로 보상하는 주민참여의 자연환경보전제도로서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는 널리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우리나라의 자연환경보전정책은 생태계보전지역, 조수보호구 등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동 지역내의 행위제한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이는 지역주민의 반발 증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따라서 철새도래지 및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호를 그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추진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의 도입은 자연환경보전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02년 시범사업지역은 창원시(주남저수지), 군산시(금강호), 해남군(고천암호, 영암호, 금호호) 등 3개 시·군 5개 지역으로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철새의 먹이제공을 위해 농작물을 수확하지 않고 남겨두거나, 논에 물을 가두어 철새가 쉴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관리하는 등 철새보호를 위한 활동을 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에서 보상 하게된다.시범사업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690 백 만원이며, 이중 30%인 207 백 만원은 국가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지원하게 된다.환경부 자연 정책과 에서는 "금년 중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시범사업′의 추진을 통해 사업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2003년부터 동 제도를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유문종 기자 jong@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