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을 생산하는 업체 대표 A씨(57)가 2일 오전 9시 34분쯤 인천 시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됐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A씨는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샤프트앤코'의 하청업체인 B사의 대표이사로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생겨 기내식 대란사태가 발생했다.
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총 30편이 기내식 공급 차질로 약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고, 이 중 12편은 아예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떠나며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기내식 부족 여객기에서 일한 승무원은 "승객들에게 식사를 하나라도 더 제공하느라 승무원 몫의 기내식은 없어 굶은 상태로 면세품을 팔고 라면을 끓였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승무원들을 굶기는 것은 비행 안전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