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포털 ‘다음’ 운영사와 업스테이지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승인했다.
이로써 다음은 카카오에서 분리돼 업스테이지와 합병할 전망이다.
이재웅 창업자가 30여 년 전 설립한 다음은 국내 최초 무료 웹메일 서비스 ‘한메일’을 출시하며 성장했다. 이후 다음 카페와 온라인 토론방 등을 통해 종합 포털 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다음은 2014년 카카오와 합병했고, 10여 년 만에 다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품에 안기게 됐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AI 모델에 뉴스를 비롯한 검색, 커뮤니티 등 기존 다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가 필수적인 AI 업계 특성상, 다음을 통해 대량 확보한 한국어 데이터를 핵심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합병이 업스테이지가 참여 중인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이른바 ‘독파모’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다만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 비용 부담은 줄었지만, 포털 서버와 인프라 비용 등 유지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클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