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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언스 선마을, 13일~10월 21일 ‘자연을 닮은 공간’전 개최
  • 윤명천
  • 등록 2016-09-21 1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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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과 건축이 만난 공간…조응의 건축


▲ 힐리언스 선마을은 증축동 완공 기념 첫 전시 자연을 닮은 공간을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힐리언스 선마을 효천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와 김준성 건축가가 합작해 만든 힐리언스 선마을 증축동 ‘치유의 숲’이 완공됐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증축동 완공을 기념한 첫 전시 ‘자연을 닮은 공간’을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힐리언스 선마을 효천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져 숲에 녹아들어 완성되는 공간이다. 자연을 느끼고 만지며 그리고 함께 호흡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자연을 닮은 공간이자 살아 있는 건축이다. 이러한 건축물이 탄생하기 까지는 한 명의 의사와 두 건축가의 시도가 있었다.


선마을은 20여년 동안 자연의학을 연구한 이시형 박사가 헬리콥터를 타고 지나다 발견한 곳이다. 이 박사는 전쟁이 나도 모를 만큼 깊은 숲속에 푹 파묻힌 곳에 마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시형 박사는 “인간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다. 대지의 신(神)인 흙에 발을 담구어야 한다. 처마에 이는 바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면 한다. 해와 달이 내뿜는 강렬한 에너지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이로 인해 우주(宇宙)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 선생과 함께 선마을 탄생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승효상 선생은 2005년 ‘빈자(貧者)의 미학’이란 콘셉트로 설계를 시작, 2007년 오늘의 선마을인 봄·여름동 및 정원동을 탄생시켰다.


승효상 선생은 “우리가 잊고 싶어하는, 그리고 사실상 잊혀진 중요한 명제는 가난하게 사는 것이야 말로 가장 환경 친화적인 삶이라는 것”이라며 “환경문제는 기술의 발달로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의도된 불편함’은 자연에 겸손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선마을은 자연을 닮은 공간을 만드는 건축가 김준성 선생과 함께 증축 작업을 시도했다. 김준성 선생은 2014년 ‘조응(照應)의 건축’을 콘셉트로 선마을이 추구하는 ‘의도된 불편함’과 ‘환경 친화적 삶’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설계 및 증축을 시작, 2016년 9월 3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가을·겨울 동 및 숲속동을 완성했다. 김준성 건축가는 “공간이 사고를 만든다. 힐리언스에는 자아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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