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슈퍼황복, ‘산업화 가능성’ 확인
  • 나승철
  • 등록 2018-01-17 10:16:19

기사수정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3년간 양식방법별 기초 양성시험 통해 결론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어종 개발 슈퍼황복




성장 속도가 일반 황복보다 2배 이상 빠른 ‘슈퍼황복’의 산업화 가능성이 어종 개발 성공 3년 만에 확인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성낙천)는 슈퍼황복 종자 생산과 양식 방법별 시험 양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슈퍼황복 인공종자 생산 및 양성 기술서’를 최근 발간, 어업인 등에게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황복은 우리나라와 중국 서해(황해) 연안에서 해수와 담수를 넘나들며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특산 어종으로, 강과 하천이 둑으로 막힌 뒤 개체 수가 급감하며 지난 1996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황복은 특히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맛’으로 극찬을 받으며 현재 시중에서 자연산은 1㎏당 10만 원 이상, 양식은 1㎏당 4만∼5만 원에 거래되며 양식 어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황복 양식은 1990년대 중반 종자 생산 기술 개발 이후 시작됐으나, 월동 문제와 양성 기술 미 확립, 30개월 이상 사육 기간 소요 등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점차 쇠퇴해 현재는 3개 양식어가에서 연간 5톤 미만을 생산하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수산부의 수산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황복 친환경 양식 및 산업화 기술 개발 연구를 지난 2014년 착수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를 통해 지난 2015년 황복과 자주복을 교배시키는 방식으로 슈퍼황복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양식 방법별 기초 양성 시험을 통해 산업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도내 양식어가 등을 통해 진행한 기초 양성 시험은, 담수 순환여과, 담수 유수식, 갯벌 축제식, 해수 유수식, 바이오플락, 가두리 양식 등 6개 방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시험 양식 결과, 물을 정수해 재사용하는 담수 순환여과 양식에서는 42주간 72.5%의 생존율을 보이며, 3.8g에서 55g으로 1347%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지 내만 입구에 제방을 쌓고 자연적으로 해수를 유통시키는 축제식 양식에서는 슈퍼황복 치어가 44주 만에 4.3g에서 51g으로 1086% 성장했다.

양성 수조에 물이 지속적으로 통하게 하는 해수 유수식에서는 3.8g짜리 치어가 42주 만에 49g으로 1189% 성장하고, 생존율은 65.9%를 기록했다.

또 양성 수조에서 영양원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고 재사용하는 양식 방식인 바이오플락에서는 50g짜리 중간 종자가 25주 만에 280g으로 460% 성장했다.

이밖에 담수 유수식과 서해안 가두리 양식 등에서는 염분 농도 유지, 이동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발생, 월동 관리 등의 문제가 나타나 양식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를 토대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슈퍼황복 양식에 담수 순환여과식, 갯벌 축제식, 해수 유수식, 바이오플락 시스템 등을 보완·활용하면, 월동 1회 및 18개월 만에 충분히 상품화 가능 크기인 300g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황복 대체 양식 품종으로서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험 양식 결과를 엮어 펴낸 슈퍼황복 인공 종자 생산 및 양성 기술서는, 연구 목적과 배경 슈퍼황복의 형태적 특성, 친어 확보 및 관리, 치어 양성 관리, 양식 방법별 기초 양성 시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 기술서를 시·군 등을 통해 양식어가에 보급하는 한편, 연내 독성 검사와 단일 품종 친어 생산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