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의 한 공립중학교와 강북의 자율형사립고에서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잇따라 유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A중학교에서 한 교사가 지난 4일 치러진 3학년 기말고사를 앞두고 일부 학급 학생들에게 수학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B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지난 3일 새벽 3시15분쯤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문학 과목 시험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학생들은 교무실 한쪽 창문의 잠금장치가 부실한 것을 보고 창문을 넘어 안으로 들어간 뒤 담당 교사의 책상 서랍에 보관돼 있던 시험지와 서술형 문제 답안지 등을 촬영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도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고, 교육청은 두학교에 대해 이번주 중으로 '특별 장학'을 실시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