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뉴스영상캡쳐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 공동 2위 상금 72만6천400달러를 포함해 올 시즌 상금은 총 126만9천75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억4천만 원에 달한다.
김시우는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 저스틴 로즈와 8타 차로 벌어져 있어 역전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시우는 이번 대회 4라운드 모두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 치른 12라운드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72타를 제외하면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세계 랭킹을 37위에서 30위로 끌어올린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며 “비시즌 호주 대회부터 자신감이 올라왔고, 앞으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 우승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로즈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980년생 로즈는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72만8천 달러, 약 25억 원이다.
로즈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1987년 조지 번스와 1999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 266타를 1타 경신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한 로즈는 세계 랭킹도 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김성현은 2언더파 286타로 63위,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LIV 골프를 떠나 2022년 3월 이후 약 4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