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강한 일본’을 기치로 내건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일본의 우경화에 가속 페달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쟁 포기’와 ‘전력 보유 금지’를 명시한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해, 전후 80여 년 만에 전쟁이 가능한 이른바 ‘보통 국가’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헌법 개정은 참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해 단기간 내 현실화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일본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가능성과 미중 갈등, 중일 관계 악화 등 복합적인 외교 변수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셔틀 외교로 다져진 한일 간 우호적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총선 승리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일 간 흔들림 없는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일본 우경화 흐름의 가늠자는 이달 22일 예정된 시마네현의 독도 관련 행사에 일본 정부가 장관급 각료를 파견할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이어 오는 4월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에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참배할지 여부 역시 우리 정부가 주시하는 외교적 ‘레드라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