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근절 위해 혈액검사, 농장 임상관찰 등 예찰활동 강화 결과 전남지역이 돼지콜레라와 돼지오제스키병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전남도가 도내 가축전염병을 근절하고 청정화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해 혈액검사, 농장 임상관찰 등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돼지콜레라의 경우 올 들어 국내에서 경남, 경북 등의 지역 2개 농가에서 1074두가 발생했지만 전남지역은 지난 2003년3월 화순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돼지오제스키병도 올 들어 국내에서 전북, 경․남북 등 34개 농가에서 2110두가 발생했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지난 2004년3월 구례에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청정화지역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질병발생시 고열과 유․사산 등을 일으키며 전파력과 치사율이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콜레라의 경우, 예방접종율 100%를 목표로 그동안 1055농가 1만5470두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질병에 감염된 돼지는 없었고, 예방접종 항체형성율도 올해 6월말 현재 평균 94%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농가가 항체형성율 80%가 되지 않아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과태료 처분토록 조치했고, 항체형성율이 80%가 넘을 때까지 1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예방접종 시기와 접종부위 선택 및 예방접종에 누락되는 돼지가 없도록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새끼돼지에 치사율이 높고 유.사산 등 번식장애를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오제스키병도 도내 종돈장과 양돈장 등 408개 농가 1만2739두에 대한 혈액검사와 미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 수입된 돼지 95두에 대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특히, 암.수씨돼지는 농장간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두수를 검사했고, 새끼돼지와 비육하는 돼지는 사육규모에 따라 20두~100두 검사를 실시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도 농장별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종돈장과 인공수정센터에 대한 방역.위생관리 강화는 물론 전북 익산, 경남 진해 등 돼지오제스키병 발생지역 돼지 입식 및 떨이돼지 구입 자제 등에 따른 교육.홍보, 수입돼지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 돼지콜레라와 돼지오제스키병에 대한 청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가 스스로 소독, 외부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하고, 의심축이 발견될 시는 신속하게 해당 시·군 및 축산기술연구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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