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나주에 70만평 규모 전국 최초 민자개발 산단 조성
  • 박경헌
  • 등록 2007-04-06 10:38:00

기사수정
  • (주)서희건설과 (주)나래랜드피아, 오는 2010년까지 3천억원 투자키로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대 70만평이 전국 최초로 민자개발방식에 의한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기업인 (주)서희건설과 (주)나래랜드피아는 오는 201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대 70만평을 지방산단으로 개발키로 하고 오는 7월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박준영 도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은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인 이봉관 (주)서희건설 회장, 최재철 (주)나래랜드피아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민간투자로 개발하게 될 나주지방산업단지는 총 70만평 규모로 35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 등에 소요되는 3000억원의 사업비는 민간자본에 의해 투입되며,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국비지원을 받아 조성하게 된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서희건설은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대형 대학병원ㆍ기숙사ㆍ환경기초시설 등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해 급성장한 시공능력 2132억원(2006년), 도급순위 70위의 건설회사이다. (주)나래랜드피아는 택지개발 경험이 풍부한 부동산 개발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업인데, 이들 두 기업이 주관사가 돼 금융기관과 지역건설업체, 용역회사 등과 협력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게 된다.특히,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될 이 지방산업단지는 기업에서 개발해 분양하는 사례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충분한 녹지공간과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산업단지로 조성케 된다. 도와 나주시는 민자개발 산업단지조성사업의 성공사례를 남기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앞으로 수도권소재 혁신도시 연관기업과 자동차, 전자부품, 통신장비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키 위해 전기공업협회, 정보통신협회, 자동차공업협회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개최 등 민관합동의 투자유치활동도 추진한다. 그런데, 그동안 도내 38개 농공단지 199백3천평이 개발돼 분양이 거의 완료됐고, 특히‘미분양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대불국가산업단지도 사실상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 때문에 도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산업용지가 없어 투자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왔고 특히, 공영개발에 따른 지방재정의 어려움 때문에 사실상 산업단지조성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편, 도는 공영개발을 통한 산업단지조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는 이처럼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모형의 투자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나주산단 70만평을 민자로 개발하고, 30만평의 농공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등 충분한 산업용지 공급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