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오리농장서 혈청 및 분변 등 일제 검사 실시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방역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AI 청정성 확인을 위해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오리농장에서 혈청 및 분변 등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소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인력 50여명을 동원해 오리 주산지인 나주, 영암 등을 포함,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정 규모(300㎡)이상 가운데 무작위로 105개 농장, 1만1000여 마리를 선정, 실시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의 육용종계장에서 최초발생을 시작으로 전국 3개도 5개 시군에서 총 7건이 발생했지만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의심축 신고가 없어 추가발생 징후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긴급 일제점검은 오리의 경우, 임상증상이 거의 없고 순환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청정성 확인을 위해서는 오리 농장에 대해 잠복 감염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집중적인 검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그런데, 도는 이와 관련, 철새도래시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운영했다. 특히, 전북 익산과 김제 등 도내 인접 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불안전한 주위여건에도 불구하고 장성군 등 6개 시군 12개소에 도계 방역초소를 운영했다. 또, 매주 수요일 738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닭, 오리농장에 대한 집중 소독을 지원하면서 철새분변검사(600점)와 오리혈청검사(380개농가 9950점)를 실시하는 등 특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 지금까지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도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원인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철새가 북방으로 돌아가 AI 유입가능성은 크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AI가 우리나라와 왕래가 빈번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번 일제검사 이후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도 도축장 출하 오리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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