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비산화물계 세라믹 부품소재산업을 지원하는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가 목포 삽진산단에 들어선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원센터는 1만4850㎡의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72억원을 투자해 연구?분석실을 포함한 행정동과 시험생산동, 창업보육공간을 마련해 기업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이미 확보된 국비 20억원과 지방비와 민자 등 모두 62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에 센터 후보지를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로 결정한 후 5월에 행자부로부터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센터를 비산화물계 구조세라믹 분야에 있어서 국내 유일의 전문 센터로 특화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조세라믹은 극한 환경에 견뎌야 하는 구조물 또는 그 부품소재로, 자동차?기계, 에너지?환경,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도는 특히, 센터 내에 특화 분야의 고가 대형 장비 및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련 기업의 집적화와 기술혁신 및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파인세라믹산업 육성계획을 대내외에 알려 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6월7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한국세라믹학회와 공동으로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 세라믹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도는 올해 센터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내에 건축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건물을 완공하고 각종 장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세라믹센터가 미래 첨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로써의 기능을 발휘해 목포, 무안 등의 서남권을 비롯한 전남지역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목포시와 협력해 센터 배후단지 조성, 저렴한 부지공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관련기업들을 집적시키는 등 센터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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