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가계 등 6월2일부터 해수욕장 개장식과 함께 피서객 맞이 시작
전남도는 26일 올해 해수욕장 개장시기를 예년보다 20여일 앞당겨 다음달 2일부터 잇따라 열기로 했다. 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올 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최근 때이른 더위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2일 전남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진도 가계, 고흥 남열, 장흥 수문, 신안 우전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5일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이 ‘검은 모래 눈뜨는 날’행사와 함께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또, 완도 신지 명사십리, 신안 대광해수욕장 등 도내 43개 해수욕장도 6월9일에서 16일 사이에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장하는 진도 가계 해수욕장은 관광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퓨전국악?초청가수 공연, 힙합 댄스, 요트 무료시승, 레저보트 투어, 비치발리볼 대회, 비보이 댄스, 5색연막탄 해상페레이드, 관광지 무료 관광버스 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창한 송림과 용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고흥 남열 해수욕장은 개장식과 함께 개장기간 동안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무사고기원제, 관광객 요트 무료시승식 등을 갖는다. 장흥 수문 해수욕장에서도 해상 퍼레이드, 농악놀이 등을 시작으로 문을 열고, 주변에 울창하게 어우러진 소나무 숲과 푸른 바다가 피서객들에게 더위를 식혀주는 조용한 휴식처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최근 종영된 TV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신안 우전해수욕장도 요트 무료시승, 해상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개장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매년 음력 4월 20일이면 ‘검은 모래 눈뜨는 날’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이 날에 맞춰 해수욕장을 열기로 했다. 나머지 해수욕장도 6월 9일에서 6월 16일 사이에 해변씨름대회, 장어잡기대회, 해상퍼레이드, 청소년 댄스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해수욕장을 개장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특히, 올해 해수욕장을 전국에서 최초로 개장하는 만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내 해수욕장 안내책자를 제작, 전국 대학교, 기업체, 중앙부처에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대학 동아리 하계수련회와 기업체 임직원 및 가족들의 휴양소 유치 활동을 전개해 올해는 지난해 389만명보다 80%가 늘어난 700만명을 목표로 해수욕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대학생 동아리 수련회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현재까지 경북대를 비롯한 5개 대학, 8개 동아리 500여명의 대학생들이 6월 중에 도내 해수욕장에서 하계 수련회를 개최키로 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광양제철소 임직원 9000여명 등 6개 기업체, 2만여명이 도내 해수욕장에 휴양소를 설치해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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