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대전, 1,328억 원 규모 투자유치
대전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328억 원 규모의 투자와 28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시는 국내․외 유망기업 107개 사로부터 총 2조 7,474억 원의 투자와 5,000...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뿌연 먼지에 갇힌 도시에선 시야뿐 아니라 호흡과 건강까지 답답하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발생일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국내 연구진은 국가검진자료와 대기오염 노출량을 연계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있다. 연구 결과,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은 미세먼지 노출로 단기간에도 심실빈맥 등 부정맥 발생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1년 이상 장기 노출될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심방세동 부정맥 발생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가 모세혈관을 통해 혈류로 유입되면서 전신 염증 반응과 세포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상승한 당일과 그 다음날 우울증, 공황발작, 양극성장애(조울증) 발병률이 각각 0.6~0.8% 증가했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높은 환경에서 생활한 사람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28%, 공황발작 위험은 62% 높았다.
또 연구진은 미세먼지가 피부 건선, 발적, 탈모 등 피부 질환과 망막·안혈관 관련 안과 질환, 감염성 질환 위험까지 높이는 사실도 확인했다. 심혈관·호흡기 질환, 만성염증,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 노출 시 증상을 주시하고, 금연과 절주, 외출 자제, 고강도 운동 제한 등 생활수칙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신체 전반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며, 의학적 대응과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