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육군이 K-2 전차와 K-808 장갑차 등 195대를 도입하기로 국내 방산업체와 합의했다.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수출 규모는 2조 원을 넘어 중남미 방산 수출 최대 기록이 될 전망이다.
K-2 전차는 중남미 첫 진출로, 페루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 도입 국가가 된다. 협상 과정에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합리적 가격과 신속한 납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K-2는 빠른 시간 안에 확보 가능한 전차로 국제 방산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 방산 협력이 획기적으로 격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