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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권 활성화로 인구 증가 ‘견인’
  • 이정수
  • 등록 2017-11-08 1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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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공실률 줄고 경쟁력 높였다.
  • 제종길 시장 “상가가 잘 돼야 인구도 늘고 도시가 발전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안산시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심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줄어든 반면, 매출 신장력 등 경쟁력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안산시가 지난 58일부터 823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중심 지역상권 11개 권역 점포에 대해 실시한 전수 조사 결과, 올해 공실률은 8.86%로 지난해 10.81%에 비해 약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4년과 비교할 경우 차이는 더욱 컸다. 3년 전 안산시 중심 상권 내 점포 총 23573개 중 2550개가 공실(10.82%)이었으나, 올해는 점포수가 23836개로 263개 늘어난 반면 비어 있는 점포는 2,111개로 439개가 줄었다.

 

지역 상가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은 안산패션타운으로 1.23%에 그쳤으며, 한대앞역(2.01%), 본오동 먹자골목(2.61%), 선부동 군자광장(3.02%), 대학동 상가(3.97%)가 뒤를 이었다. 성포 예술광장(16.7%)과 고잔 신도시(13.56%)의 공실률은 상대적으로 다소 높았다.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가 상인들의 의식 개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인대학은 현재까지 총 4기가 진행됐으며, 예술 광장로, 선부 광장로, 문화광장, 중앙동, 일동, 한대앞역, 초지동 등 7개 상권에서 374명의 소상공인들이 졸업했다.

 

단원구 초지동 상점가 상인을 대상으로 지난 97일부터 7주 동안 총 40시간에 걸쳐 진행된 제4기 안산시 상인대학은 고객대응, 마케팅 기법 등 실효성이 높은 전문 교육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03164명의 지역 상인들이 전문 경영인으로서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가 됐다.

 

상인대학을 졸업한 한 상인은 상품을 진열하는 것부터 고객을 관리하는 시스템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영기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배운 대로 잘 실천하면 매출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상인대학은 상인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상권 활성화 모델로, 이웃 상인들과의 교류가 늘어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상인들의 조직력 강화와 상권 분위기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20151개소 밖에 없던 상인회가 올해에는 7개소로 늘었고, 이는 지역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소매업 유통혁신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들가게 점포의 신장률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 비해 점포수는 106개에서 120개로 14개가 늘었으며, 월 매출액은 28억여 원에서 32억여 원으로 전년 대비 13.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상인들의 경쟁력 향상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소상공인들이 잘 돼야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이를 통해 인구 증가도 견인할 수 있다결국, 상가가 잘 돼야 도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2030년 인구 90만 명을 목표로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 삶과 일이 공존하고 인구와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도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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