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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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눈앞에 다가왔다. 평소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자주 만나기 힘들었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고 덕담을 나누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사회는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아니고서는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할매할배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손자손녀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지혜를 배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세대 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격대문화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가족공동체를 자연스럽게 회복시키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14개 국가에서 '조부모의 날'을 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1978년 ‘조부모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손자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 조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광복이후 70여 년 동안 성장한 경제지표와 대비해 우리의 삶의 질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조사·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혼율, 자살률과 같은 가족공동체 지표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로 심각한 수준이며,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가족공동체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도는 '할매할배의 날'이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켜 '새마을운동'과 같은 국민정신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할매할배의 날'의 제정취지와 의미를 대구를 비롯한 타 시도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교육·종교계 등과의 협력체제도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도 손자손녀와 조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대회, 인성교육, 체험활동 등의 실행방안을 마련해 전 세대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 달에 한 번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설날처럼 온 가족이 한 끼 식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족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설날을 맞아 도민과 고향을 찾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